|2026.03.03 (월)

재경일보

암운 드리어진 펀드업계…코로나와 라임 이중고

이겨레 기자

[재경일보=이겨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라임 사태로 올해 상반기 새로 설정된 펀드 금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펀드 수까지 대폭 감소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결제원을 통해 새로 설정된 펀드 규모는 35조1천7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8% 줄었고 펀드 수는 2천41개로 52.8% 감소했다.

이중 사모펀드(30조8천785억원)가 44.6%나 급감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여파로 풀이된다.

공모펀드(4조2천980억원)는 8.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청산 분배금은 27조97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했다. 청산된 펀드 수는 28.9% 줄어든 2천473개였다.

다만 올해 상반기 지급된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9조5천97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4% 늘었다.

예탁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라임자산운용 등 일부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신규 설정된 펀드 수가 대폭 감소하고 청산 분배금 지급액도 미미한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예탁결제원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모펀드와 자펀드 등으로 순환투자된 '복층식 투자구조'를 금지한다.

이 같은 펀드 구조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의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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