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홍콩 코로나 확진자 '일일 최다' 145명…식당 내 영업·2인 초과 모임 금지

장선희 기자

홍콩 코로나 확진자 '일일 최다' 145명

홍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홍콩 정부가 식당 내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섰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홍콩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일 홍콩에서는 14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2778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날 2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늘었다.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해져, 100명이 넘는 홍콩 코로나 확진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식당 내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포장한 음식을 손님이 들고 가는 테이크아웃 영업은 허용했다.

또한 4인 초과 모임을 금지하던 것도 더욱 강화해, 2인 초과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가구 내 가족 구성원이 모이는 것은 허용된다.

홍콩 코로나19
▲ 홍콩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비상이 걸린 홍콩 정부는 23일부터 쇼핑몰, 슈퍼마켓, 버스 환승장, 공항 터미널 등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홍콩의 칸막이가 설치된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이와 함께 홍콩 정부는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에서 더 나아가 실외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2살 미만 영유아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의 마스크 착용은 허용된다. 운동을 핑계로 마스크를 벗는 것은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최소 일주일 동안 이어지며, 이를 어기면 최대 5000홍콩달러(약 77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홍콩 당국은 심각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현 단계에서 '봉쇄령'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시민들에게 가능한 집에 머무를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도쿄 이달 확진자 5000명 넘어…정부는 '고투 트래블'이어 '워케이션' 제시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도쿄 이달 확진자 5000명 넘어…정부는 '고투 트래블'이어 '워케이션' 제시

일본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황에도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8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30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5명,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3만1943명으로 늘었다.

중국 코로나 현황, 서부 신장서 무증상 감염자 44명 등 신규 61명…동북 3성 지역 긴장

중국 코로나 현황, 서부 신장서 무증상 감염자 44명 등 신규 61명…동북 3성 지역 긴장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현황이 연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십명대로 늘어났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아닌 본토 확진자는 57명에 이른다.

월북 코로나 의심환자 발생…흔들리는 '코로나 청정국'

월북 코로나 의심환자 발생…흔들리는 '코로나 청정국'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월북으로 북한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7월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 이 매체는 그가 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비상'…다낭 코로나 지역감염 사례 나와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비상'…다낭 코로나 지역감염 사례 나와

베트남 다낭에서 100일 만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지역감염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27일 VN익스프레스의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사는 61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1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5명으로 줄어…검사 건수 '절반' 변수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5명으로 줄어…검사 건수 '절반' 변수

오늘(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2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175명이 됐다. 코로나19 발생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15명(서울 9명, 경기 6명)이며,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