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가 17% 넘게 줄어든 가운데 일자리는 4.3%를 늘렸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벤처기업 및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일자리 동향,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투자는 1조 6,49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투자는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분기 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부터 벤처캐피탈(VC) 업계의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기준 투자는 2016년 9천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9천943억원으로 계속 증가해오다가 이번 상반기 1조6천억원대로 감소하여 4년만에 투자가 꺽였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가 1천336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유통·서비스 1천75억원, 영상·공연·음반 972억원, 게임 242억원 각각 줄었다.
반면, 전기·기계·장비 분야가 514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제조 275억원, 화학·소재 151억원 각각 늘었다.
상반기 비대면 분야 투자액은 7천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31억원) 줄었지만 전체 투자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전체 벤처투자에서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5.4%포인트(p) 상승했다.

벤처기업의 일자리는 2만 7천여개 늘어 3만4,038개 벤처기업의 고용현황은 66만7,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4대 대기업의 상시근로자 69만여명과 유사한 수치이다. 중기부는 고용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벤처기업 3천485개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고용 인원은 73만명 이상으로 4대 대기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 고용 인원이 15만1천183명으로 1년 동안 1만792명(7.7%) 늘었고 제조업 9천767명(2.4%),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천507명(6.8%), 도·소매업 1천744명(12.4%) 각각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전체 비대면 벤처기업 6천428곳의 고용 인원은 15만978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8.9%(1만2천303명) 늘었고 대면 벤처기업(2만7천610개)의 고용 인원은 51만6천721명으로 3.0%(1만5천16명) 증가해 격차를 보였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투자 기업과 대면 접촉이 어려워 2분기 투자가 많이 감소했지만 벤처캐피탈 업계의 활동 재개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3분기 투자 감소 폭은 2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기부는 코로나19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벤처투자 촉진 제도를 올해에 한해 한시 적용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올해 안에 평시보다 높은 투자목표를 달성하는 펀드에 우선손실충당과 성과보수 상향 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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