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46% 급증…‘동학개미 덕’

이겨레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1분기 폭락했던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2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순수익도 크게 늘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개 자산운용사(운용자산 규모순)의 지난 2분기 순이익 합계는 1천4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0% 증가했다.

10개사 모두 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7곳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순이익 증가를 기록한 운용사는 4곳에 그쳤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이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에는 작년과 같은 수준(143억원)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500억원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 70% 가까이 증가한 74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분기(521억원 순이익)를 합쳐 상반기에만 이미 1천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주식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순이익도 130억원과 1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3%, 26% 증가했다.

이익 성장률에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두드러졌다.

키움투자자산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24억원에서 올해 2분기 60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순이익이 39억원으로 18% 감소한 바 있다.

이들 운용사의 2분기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동학 개미들의 활약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펀드순자산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에 크게 하락했던 증시가 2분기에 급반등하면서 펀드순자산이 증가했고, 이에 펀드기준가 상승으로 운용보수가 늘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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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동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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