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렴한 임대료..신촌에 청년주택 1호점 여는 이랜드건설

박성민 기자
신촌에 청년주택 1호점 여는 이랜드건설

이랜드건설이 신촌에 청년 주택 1호점을 연다. 정식 명칭은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 주택'으로, 서울 마포구 창천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5232 m²에 세대수 589세대의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이랜드건설은 이와관련해 2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원래 이랜드의 발상지인 이랜드 신촌 사옥이다. 1988년부터 백화점, 아파트, 오피스텔 사업 등을 진행해온 이랜드건설은 2016년 이랜드리테일 사옥으로 쓰던 신촌 사옥을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으로 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해당 사옥은 광흥창역, 서강대역, 신촌역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광흥창역에서는 250m가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주변에 연세대, 홍익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실질적인 청년 주거 문제에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들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 해 말 준공을 앞두고 9월 중순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은 전 세대 100% 특별공급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85%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 가장 가격이 낮은 세대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5만 원 수준으로, 해당 주택이 위치한 마포구에서는 보기 힘든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했다.

또한, 실제로 이 주택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 및 자산과 관련된 청약 자격이 마련 돼 있다. 자신 소유의 자동차가 없어야 하며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서울 대학가 중 가장 월세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신촌에 이랜드건설이 합리적인 가격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노력해왔다"며 "시행부터 시공, 관리를 모두 이랜드건설에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고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건설은 임대료가 저렴한 것뿐 아니라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임대주택 2층에는 마포구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이 들어온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청년들이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들어선다.

지하 주차장은 소카 등 카 셰어링의 공간으로 일부 활용한다. 카 셰어링 공간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임차인의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60채를 서울시에 기부 채납해 해당 세대는 MOU를 체결한 6곳 지자체 출신 청년들이 서울로 유학 올 경우 학숙으로 제공한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촌 청년주택은 올 해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가 창업 초기부터 가져온 청년을 위한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라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꿈꾸는 청년 세대에게 발판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랜드건설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홍대입구역에 위치한(서교동 358-11) 주택 체험관에서는 타입 별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VR 체험 공간도 마련 돼 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청약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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