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시아나항공 인수두고 이동걸·정몽규 회장 마지막 담판… 결렬되면 향후 방향은?

김동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모처에서 만나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

지난 20일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인 HDC현산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가 대면 협상을 마친 뒤 자료를 내고 이 회장의 면담 제안 소식을 밝혔다.

이에 정 회장이 이 회장의 회동 제안에 화답하면서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HDC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작년 말과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

◎ 아시아나항공의 어닝서프라이즈로 목소리 커진 금호산업, 만약 불발되면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화물 수송에 집중하며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점 등을 고려하면 두 회장이 만나 논의하는 과정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양측이 여전히 근본적인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이 회동하더라도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채권단은 이번 담판이 불발되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번 담판이 결렬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주인을 찾기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버텨야한다.

일각에서는 채권단이 대주주가 되어 아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 이동걸-정몽규 담판 소식에 관련 주들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

아시아나항공이 이 회사 인수 문제를 놓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는 소식에 2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4.01% 오른 4천280원에 거래 중이다.

자회사 아시아나IDT(4.02%)도 동반 상승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3.38%)과 모기업 HDC(4.04%) 역시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나항공#산업은행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