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왔다.
이재현 회장에게 고 이건희 회장은 작은 아버지이다.
이재현 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지난 25일 오후 3시경 빈소가 마련되기 전부터 장례식장을 찾았고 도착하지 않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1시간 반 기다린 끝에 만남을 가진 뒤 자리를 떴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비공개 동선으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고 이건희 회장을 조문했다. 부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내외도 동석했다.
이재현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에 주목이 되는건 삼성과 CJ간 과거 갈등 부분 때문이다. 양 회사는 선대인 고 이건희 회장과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간 갈등을 빗은 바 있었다. 이맹희 회장은 지난 2012년 이병철 회장이 남긴 재산을 두고 동생인 고 이건희 회장과 상속재산 인도청구소송을 벌였다. 고 이맹희 회장은 소송에서 진뒤 먼저 화해의 뜻을 밝혔으나, 지난 2015년 별세할 때까지 갈등이 봉합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선대의 갈등을 묻고 화해 무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양가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건 이재현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으면서다. 지난 2014년 8월 범삼성가 인사들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을 감안해 구속을 정지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시 탄원서를 제출한 인사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포함 돼 있었다. 지난 2015년 8월 이맹희 회장이 별세했을 때는 이재용 부회장이 큰 아버지 빈소를 찾았다.
이날 이재현 회장은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정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다. 가족을 무척 사랑셨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였다"며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고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라고 애도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되며 오는 28일 발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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