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 "아시아나 중복노선 통폐합·구조조정 없다“

김동렬 기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더라도 중복노선의 통폐합과 인력조정 고려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시간대 조정, 기재 조정, 목적지 추가를 통한 인력 유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노선 통폐합이 아닌 시간대 조정 등의 중복 노선 합리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노선 계획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회복 상황을 봐야 한다"며 "시간대 조정, 기재 조정, 목적지 추가를 통한 인력 유지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애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복으로 운항하는데 인수된다고 아시아나항공이 시애틀에서 나가는게 아니다"라며 "현재는 중복 노선 정리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는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 안 한다. 안 하도록 계약에도 넣었다"며 "노조가 오해를 풀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우 사장은 통합 이후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는 자매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대한항공은 독자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과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LCC 통합과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경쟁하고 손님도 뺏어가지만, 대한항공이 어떻게(간섭)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 슬롯(항공기 이착륙률 허용능력) 점유율이 현재 대한항공 26%, 아시아나항공 14%로 둘이 합해도 40%"라며 "(외국 공항의 외국 항공사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대응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해줄 것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3자연합 이슈보다는 계열사 통합하고 시너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실사 일정에 대해서는 "실사 조직을 구성했고, 실사를 바로 진행할 것이다. 우선 서류로 실사를 한 다음에 필요하면 현장에서 대면 인터뷰나 현장 실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 비율과 관련해서는 "실사를 통해 합리적으로 통합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항공#아시아나#구조조정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