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바이든 내주 '대통령 정보브리핑' 개시…전권 이양 본격화

장선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부터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기로 했다고 인수위가 밝혔다. PDB 문건은 미국 대통령이 매일 보고받는 최고 수준의 정보를 요약한 것이다.

백악관이 전날 바이든 당선인이 PDB를 받을 수 있도록 공식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정권 이양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인수위의 젠 사키 선임고문은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도 전날 "대통령직 인수법에 명시된 지침에 따라 요청된 지원을 인수위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 과정에서 첫 PDB가 이뤄질 때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 일반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만날지는 미지수라고 더힐은 전했다.

인수위 대변인 케이트 베딩필드는 "그런 정보를 얻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는 게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계속 확보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가 대화하길 원하는 게 확실하면 생각해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전날 "트럼프가 요청하면" 기꺼이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인수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인수 기간을 이용하려는 테러리스트나 관련 세력을 포함한 긴급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사실 파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사키 고문은 밝혔다.

또 기밀 정보는 이미 바이든 인수위 상부와 공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주에 차기 행정부 경제팀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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