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계 시장서 '코로나19' 상황 때문만이 아닌 농심 성장세

박성민 기자
2020년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 농심 '신라면 블랙' 세계 최고의 라면
▲2020년,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은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뽑았다.

올 해 농심의 매출 성장세에 대해 '코로나19 특수'라는 말이 언급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소비가 늘어나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인 것이다. 그러나, 덕을 본건 사실으겠으나 해외 상황을 보면 농심은 애초 성장세에 있다.

농심은 현재 해외서 주목을 받고 있고 신라면의 경우, 전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유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라면 통계자료(2019-2020 Packaged Food - Instant Noodle)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2019년 세계 라면 기업 중 5위다(점유율 5.3%). 올 해 점유율은 5.7%이고 6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세계 라면 점유율 1위는 중국의 캉스푸(13.4%)이며 2위는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개발한 일본의 닛신(9.9%)이다. 그 뒤를 인도네시아의 인도푸드(7.5%), 일본의 토요스이산(7.3%)이 따르고 있다.

농심이 지난 11월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계 대부분의 회사들이 지난 2017년 점유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농심은 3년만에 점유율을 5.0%에서 5.7%로 끌어올렸다. 세계 라면 TOP 5 기업 가운데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은 농심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농심이 최근 공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수년 내에 세계 시장 3위 자리까지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이 판매 호조세에 있고 미주지역 전체를 아우를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예정 돼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진출 상황을 보면, 농심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입점한 상태다. 신라면 블랙의 경우, 현재 월마트 34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현재 신라면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올 해 국내외 라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농심의 국내외 법인들은 올 해 실적이 일제히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해 3분기 누적 기준 농심의 영업이익은 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보다 14.9% 늘어난 2조72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심의 이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에 거둔 1553억원이었다.


▲2020년,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은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뽑았다.
▲2020년, 글로벌 여행 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은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뽑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심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