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채용서 불거진 동아제약 성차별 논란..어떤 일 있었나

박성민 기자
동아제약

동아제약이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성차별 논란으로 기업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은 상황이다.

동아제약에서는 작년 11월 채용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인사팀장이 여성 지원자에게 '군필제 가산제'에 대한 견해를 물었는데, 해당 지원자는 당시 유일한 여성이었다. 당시 인사팀장은 이 지원자에게 "여성이라 군대에 가지 않았으니 남성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 일과 관련해 해당 지원자는 지난 13일 동아제약이 지난 해 신입사원 면접 과정 중 고용상 성차별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넣었다.

해당 논란을 통해 동아제약에 대해 "여성용품을 팔면서 여성을 차별하는 회사다"라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이 일에 대해 동아제약 최호진 대표는 댓글로 사과를 했는데 이후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최 대표는 유튜브 채널 '네고왕 시즌2' 영상에 "면접관 한명이 지원자에게 면접 매뉴얼을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원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성 차별을 불쾌한 경험 정도로 치부하고 조직 차원의 잘못을 개인의 일탈로 갈음해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논란은 커졌고 불매운동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동아제약은 논란의 당사자인 해당 인사팀장에게 보직 해임과 함께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동아제약은 지난 22일 최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그는 사과문에서 "2020년 하반기 채용 면접 과정에서 성차별에 해당하는 질문이 있었기에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당시 질문은 '특정 성별에게만 유리하거나 불리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도록 하거나 질문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성평등 채용 안내서 기준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번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지원자와 어려운 취업 환경에 큰 허탈감을 느꼈을 청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에 대해 "마지못한 뒷북 사과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아제약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