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기차 배터리 선순환 체계 본격화…기아·SK이노 협력 결실 맺어

이겨레 기자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ESS로 재이용 또는 금속자원 회수해 재활용

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해 3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을 포함한 금속을 회수해 폐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전기자동차
SK이노베이션 제공

기아는 배터리 성능평가 시스템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평가해 잔존성능이 우수한 배터리는 모듈 또는 팩 단위로 나눠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재이용한다.

잔존성능이 낮은 사용 후 배터리는 셀 단위로 분해하고 금속을 회수하는데,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을 활용해 수산화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자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렇게 회수한 금속은 다시 배터리용 양극재 제조에 사용된다.

양사는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다양한 관리 모델을 만들어 ESG 경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사용 후 배터리 이용체계를 공동으로 조성해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제조사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도 이 프로세스를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금속 자원 수요증가에 대한 대응 중 하나로,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사용 후 배터리 활용체계가 글로벌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수산화리튬 추출 기술 배터리 자동차 전기자동차 전기차 / SK이노베이션 제공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기자동차#전기차#배터리#기아#SK이노베이션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