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록한 효성 소재 계열사들

박성민 기자
효성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효성그룹 소재 계열사들이 올 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효성 계열사인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효성티앤씨는 1분기 24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오른 1조6182억원이다. 효성티앤씨는 효성 계열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효성은 "스판덱스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설지연 등으로 수요와 판매가가 상승, 최근 증설한 인도 및 중국 취저우 법인의 이익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했다.

효성첨단소재는 834억원(전년 대비 192.6% 증가), 효성화학은 6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 해와 비교해 약 3-5배나 급증한 수치다.

효성첨단소재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오른 7695억원이었다.

효성티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214.4% 증가하면서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효성첨단소재도 192.92%, 효성화학은 392.5%나 늘어났다.

이 회사들의 호실적은 예견되긴 했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은 각각 1855억원·626억원·4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었다. 예상치를 25-33%씩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실적을 이끈건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 때문이었다. 호황이 지속됐다. 스판덱스는 기능성 스포츠 의류와 마스크 이어밴드 등에 쓰인다. '코로나19'로 실내 운동복과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상품인 타이어 보강 소재 타이어코드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효성화학의 경우 북미·유럽·중동을 중심으로 의료용 주사기 등 PP(폴리프로필렌) 특화품의 프리미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게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효성도 1분기 10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효성의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53억원이었다. 1년 만에 무려 19배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6869억이었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실적 호조 때문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들 계열사들의 실적이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효성티앤씨와 관련,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스판덱스의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도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져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효성화학도 PP(폴리프로필렌)·DH(탈수소화) 부문에서 중국 시장과 관련, 프리미엄이 회복되며 실적의 추가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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