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코로나19 수주 실적 극복

윤근일 기자

5개월 만에 작년 연간 수주 돌파, 최근 16척 수주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목표 35.6% 달성..하반기 대규모 수주 가능성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해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로 수주절벽을 겪었던 지난해 상황은 온데간데 없는 모습이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달 작년 수주 실적을 뛰어넘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이틀간 총 12척의 선박을 1조3600억원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주 수주 실적은 현재까지 12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08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인 106척(94억 달러·해양플랜트는 체인지오더)을 뛰어넘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을 5290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현재까지 수주실적은 총 48척, 59억 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인 55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1~5월 누계 기준으로 2012년 60억 달러 수주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 LNG선 선박 조선소
삼성중공업 제공

◆ 올해 목표 달성도 청신호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149억 달러의 7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남아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1척을 2169억원에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35.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하반기 카타르가 추진하는 LNG선 대량 발주가 유력하다.

올해 카타르 수주건이 현실화할 경우 '빅3' 업체들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을 넘어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수주 선가 상승도 조선업계에 실적에 호재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하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11월에 125.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달 말 136.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137.8포인트) 이후 최고 수치다.

올해 들어 선박 발주가 크게 늘면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공간인 도크가 빠르게 채워지고, 이어 따라 신조 선가도 오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빠르게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남아 있는 도크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양과 질에서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조선소 배 수주 중공업 조선 선박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중공업#수주#선박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