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인수한 동원F&B..의미는

박성민 기자
동원F

동원F&B가 2일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인 세중 인수에 대해 알렸다. 동원F&B의 축산물 사업과 관련, 이미 금천미트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금천미트는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는 곳이었고 이번 인수 기업을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영역까지 확대하고자 한 것이 동원F&B의 의도다. 이를 통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고자 한 것이다.

금천미트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정육점 등에 한우 등 10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올 해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동원F&B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세중과 관련, 동원F&B는 해당 기업이 수입육 가공 유통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또, B2C 시장에서의 영업력이 있기 때문에 금천미트가 가진 유통망과 물류 시스템의 시너지를 통해 축산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중의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은 1335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5억 원이었다.

동원F&B는 구매부터 가공까지 직접 관리를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선함과 안전한 품질의 축산물을 통해 B2B와 B2C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이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가 '구매부터 가공'을 언급한 이유는, 금천미트의 장점이 육류 구매에서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육가공업체보다 중간 유통마진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금천미트는 지난 2009년 해당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금천의 설립일은 1987년이다.

축산물 유통업계에서는 동원F&B 외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등이 경쟁하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동원F&B는 그룹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을 적극 활용한 차입 전략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사업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B2C 기업인 세중 인수를 통해 축산물 유통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장 전방에서 더 큰 경쟁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지난 2000년 동원산업으로부터 인적 분할된 식품 업체다. 동원F&B의 성장 비결은 사업다각화인데, 이번 세중 인수를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동원F&B의 주력 사업은 참치 캔, 치즈, 죽 등 식품 가공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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