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출기업 58%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진출전략 다변화"

이겨레 기자

대한상의 수출기업 300곳 조사…진출지역 1순위는 미주

국내 수출 기업의 상당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기존 해외진출 전략을 수정하고, 진출지역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수출기업 300개사(해외투자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기업의 해외진출 동향과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3%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해외진출 전략의 다변화를 모색중이라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고려하는 진출전략(이하 복수응답)으로는 '지역 다변화(54.9%)가 가장 많았고, 관리방식 비대면화(42.9%), 마케팅방식 다변화(32.6%), 품목 다변화(29.1%)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해외 진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우선적으로 고려중인 진출지역은 미주(34.7%)가 1위였고, '동남아시아(28.6%), 유럽(17.7%), 중국(10.2%)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주요 관심 국가가 종전 아시아 지역에서 벗어나 미국·유럽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수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한국의 대외경쟁력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 기업의 27%가 '좋아졌다'고 답했고 53%는 '변함없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시대에 해외진출 현황에 대해서는 '축소'(43%) 또는 '보류'(9.3%) 했다는 기업이 절반에 달했다.

예상되는 코로나 회복 시기는 44.7%가 '1년 내'라고 답했고, 35.7%는 '2년 내'로 예상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기업의 82%가 백신 접종 효과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우리 정부에 가장 기대하는 지원정책은 '금융지원'(35.5%)이 가장 많이 꼽혔고, '자가격리면제 등 출입국우대'(34.0%), '정확·신속한 현지정보제공'(29.8%), '백신우선접종(19.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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