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국 소비심리, 안전 선호, 순환매 양상 [#오후 증시·환율]

윤근일 기자

19일 증시 키워드는 미국 소비심리와 안전선호 심리, 순환매 양상이다.

대표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는 하나인 미시간대학교의 7월 소비심리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시간 대학교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80.8으로 시장 예상치(86.5)를 크게 밑돌았다.

6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다만 전월 기록이 -0.7%에서 -1.4%로 하향된 탓에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됐다고 전문가는 분석한다.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지수가 4~5포인트 가량 하락한 가운데 향후 1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보다 0.6%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고용과 소비가 점진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민간의 소비심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 가계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16일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컨센서스 상회했으나 소비심리 지수 둔화와 코로나 확산에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및 소비심리 위축에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 반영되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오후 2시 32분 현재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68포인트(-0.94%) 내린 3246.23을, 코스닥 지수는 1.85포인트(-0.18%) 내린 1050.1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로 지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철강, 항공 등 경기민감주 및 리오프닝 관련주 약세 심화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전기가스, 의약품 상승했고 철강금속, 유통, 건설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 하락 출발 하였으나 2차전지, 게임주가 지수 하방 지지하며 코스피 대비 상대우위다. 코스닥에선 미국, EU 탈탄소 정책 이슈로 이차전재소재 관련주 상승한 가운데 건설, 항공우주 업종 등이 약세다.

증권가는 대형주의 변동성과 외국인의 수급, 순환매 양상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예상과 달리 8월 금리인상 전망 확산 속 업황 불안으로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흔들어 놓았는데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있고 미국 반도체와 TSMC의 낙폭 대비 선방했다는 점을 볼 때 불안과 의구심이 완화될 경우 빠른 주가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당분간 답답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실적를 발표하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변동성과 환율의 변동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간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업종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약화에 1140원대에 다시 접어들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1145.90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139.5원) 보다 6.4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신승연 연구원은 "오늘 상승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결제 및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이월 네고 유입에 막혀 1140원 초중반 중심서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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