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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환율] ‘기관 대규모 매도’ 코스피 하락, 원달러 1161원서 상승 마감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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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국내 증시는 2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혼조세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3175.85로 전 거래일 보다31.17포인트(-0.97%)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1포인트( 0.12%) 오른 1047.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 60만명을 밑도는 37만4000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부진을 보였다. 여기에 4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고 원화가 약세 전환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가 출회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미국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도 약보합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82억원, 9412억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은 1조4902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311억원 순매도였으며 개인은 1467억원 순매수였다.

한국증시 마감 2021.09.02
미래에셋증권 제공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개별 테마 및 종목 등 이슈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였고 코스닥 바이오, 증권, 철강금속의 상승과 은행, 이차전지, 대형 IT의 낙폭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외국인의 매도세는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코로나 확산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김현경 연구원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코로나 확산 우려가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한다"며 "특히 고용은 연준의 긴축 속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표 확인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고조되는 양상이고 코로나 확진자 급증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우정사업본부의 블록딜로 나타난 카카오뱅크의 주가 조정으로 은행 업종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1.3%, 0.6% 조정을 받았다. 통신 업종 또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증권 업종이 1%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 업종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카카오( 0.6%), POSCO( 1.5%), 롯데쇼핑( 1.9%)이 상승했고, 삼성전자(-1.0%), 삼성SDI(-4.8%), 카카오뱅크(-7.8%)가 하락했다.

전문가는 코스피가 3200선에서 기술적 저항이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환율 흐름에 따른 등락 가능성, 대형주가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유준 연구원은 "코스피 3200 포인트에서 기술적 저항이 나타났고 8월 공식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며 "증시는 환율 흐름에 따른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다음 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대형주 수급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라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0.4%) 오른 11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원화는 5일만에 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 둔 경계감 및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krw usd 2021.09.02
미래에셋증권 제공

한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0.84% 오른 3597.04에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33% 오른 2만8543.51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88% 내린 1만7319.7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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