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PC그룹, 던킨 공장 영상 조작 정황 발견..경찰 수사 의뢰

박성민 기자
던킨

SPC그룹의 비알코리아가 던킨과 관련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제조했다는 영상이 공개된 것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던킨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시설 환기장치에는 기름때가 껴 있었다. 환기장치 바로 아래에는 밀가루 반죽이 놓여있었는데 이 곳에는 정체불명의 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었다. 환기장치에 맺혀있던 방울이 떨어진 것이었다.

이 영상은 올 해 여름 해당 공장 5층에서 촬영됐다. 해당 공장에서만 전체 던킨 도넛의 60%가 생산되고 있다.

던킨을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제보 영상에 대한 조작 의심 정황이 발견됐다"며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2021년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형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설비 위에 묻어있는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했다고 비알코리아는 설명했다. 반죽에 잘 떨어지도록 고무 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도 했다.

비알코리아는 지난 달 30일 오후 해당 영상과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일 비알코리아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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