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나금융그룹 3분기 이익 성장 이끈 기업 중심 대출

박성민 기자
 하나금융그룹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정부 압박에 가계 대출이 막힌 은행들은 기업 대출로 눈을 돌렸다. 가계 대출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대출 성장세를 이어가야 하는 은행들은 기업 대출 확대에 매진했다. 이자수익 방어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은행권은 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힘썼다. 금융당국은 기업 대출 비중을 51-57%선에 맞추라고 주문했다. 은행권은 기업대출을 내년까지 절반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그룹도 마찬가지 였다. 올 해 3분기 하나금융그룹은 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이 증대됐다.

은행권에서 기업 대출 증가는 중소기업 대출이 견인하고 있다. 은행권은 기업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과 거래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자와 손잡았다.

하나은행은 그룹웨어 솔루션 기업 코비젼과 업무협약을 맺은건 코비젼과 거래하는 기업에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코비젼은 53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기업 대출 상품을 늘리는 것은 은행들의 과제다. 하나금융은 올 해 3분기 실적과 관련 지난 22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비대면 대출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나금융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출시한 상태며 올 해 3분기까지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외 기타 담보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중 담보 대상을 모든 주택으로 확대해 모든 가계 대출을 비대면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인터넷 전문은행보다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기업 대출은 가계 대출 시장과는 달리 경쟁이 덜 치열하다. 가계 대출 시장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가세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하나금융그룹 뿐 아니라 다른 은행도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올 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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