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HMM 3분기 영업익 2조원 돌파 또 최대 실적

이겨레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올해 3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MM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27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1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2998억원으로 9천239.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최대치로, 영업이익률만 57%에 달한다.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3천511억원, 4조679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644억원이다.

HMM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총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HMM은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해상운임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덕분에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HMM
[연합뉴스 제공]

올해 3분기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은 작년 대비 4% 증가했다,

또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작년 같은 날 대비 3배가 넘는 4535.92를 기록했다. 특히 HMM이 주로 운항하는 유럽과 미주 노선 운임이 크게 올랐다.

HMM은 남은 4분기가 컨테이너 선사에겐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정체가 계속되면서 선복과 컨테이너 공급의 불규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미주를 포함한 전 노선의 운임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HMM은 내다봤다.

HMM은 이러한 무역 불확실성에 대비해 2만4천TEU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등을 유럽 항로에 투입해 안정적인 화물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통신(IT)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영업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MM 관계자는 "향후 운영효율 증대와 비용 절감, 안정적 화물 유치 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더욱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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