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은행 허인 행장 이을 이재근 부행장은 누구

박성민 기자
국민은행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허인 행장을 이어 KB국민은행을 이끌게 될 이재근 부행장은 영업 감각과 비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6년생이며 은행 영업그룹 대표(이사 부행장)를 맡았었고 은행 경영그룹 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전략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이기도 하다.

KB금융그룹의 이번 인사에서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중요해진 사업 환경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플랫폼은 은행의 새 수익원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음식 배달 등 생활 서비스를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생활금융 플랫폼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은행은 보수적 이미지가 강하나, 여기에서 탈피해 경쟁업체인 빅테크와도 손 잡고 있다.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이 같은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변화가 KB금융그룹의 인사를 통해 드러났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이재근 차기 행장에 대해 국민은행이 1등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과 글로벌 사업(Biz)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또한,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이 차기 행장은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협심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달 임기 만료 후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그는 재임 4년 동안 리딩뱅크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 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2003억원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허 행장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거론 돼 오기도 했다"며 "내년 KB금융 부회장들이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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