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던 당시 차주들은 차를 집에 두고 가는 일이 많았다. 화재가 잇따르며 공포증이 생기기까지 했다.
BMW 차량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BMW 차량 운행정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BMW코리아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달 6번째 리콜이 발표됐다. 연이은 리콜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제는 6번째 리콜과 관련한 부품이 연쇄 화재에서 문제가 됐던 EGR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쿨러라는 것이다. 동일한 부품에서 계속해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리콜을 함에도 계속해 같은 부품에서 화재 사고가 나는건 근본적 문제 해결이 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이는 매우 답답한 일이고 제조사에 불신을 갖게 만드는 일이다.
정부는 해당 사건이 반복해 벌어질 당시 조사단까지 꾸려 원인을 찾았는데, 당시 9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화재 원인에 대해 설계 결함이라고 결론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리콜로 부품을 바꿔서 될 문제가 아닌 상황이라는 것이다.
보고서에서 지목된 화재 발생 원인은 EGR 쿨러의 열용량 부족이었다. EGR 쿨러의 용량이 너무 작아 역할을 못해줘 부하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었다. 당시 조사단이 실험을 하기도 했는데 EGR 쿨러를 교체한 차에서 역시 동일하게 냉각수가 끊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원인 제거를 위해 리콜을 하는 것인데 수차례의 동일 부품 리콜을 통해서도 해당 부품 변경이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BMW 차량 화재 사고는 올 해에도 계속해 벌어지고 있다. 12월에도 충남 아산에서 5시리즈 중 520d 트림에서 불이났다. 올 해 국토교통부에 보고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15건이다. 이중 6건이 EGR 쿨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였다.
지난 2018년 8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던 'BMW사태로 본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개선' 토론회에 토론 자리에 참석했던 하성용 신한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명확한 규명을 위해 화재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한다"며 "엔진 구조의 자체 결함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며 설계 결함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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