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라젠 상장폐지 확정된다면…상폐 종목의 돈은 어떻게되나

윤근일 기자

주식이 상장페지되면 사실상 가치가 사라져
상장폐지 주식 살아난 경우는 자진 상폐된 경우가 유일
신라젠 주식 운명, 코스닥시장위원회 결정만 남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지난 18일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신라젠 상장 폐지는 20영업일 내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신라젠이 상장폐지 된다면 개인투자자의 돈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는 사실상 가치가 사라진 것으로 보는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19일 "결국 주식이 거래가 되려면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야 적정한 가격으로 거래가될텐데 상장폐지가 되면 이게 불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라젠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92.60%로 1조1524억원 규모다. 신라젠은 거래 정지 직전 마지막 거래일 주가는 1만2100원, 시가총액은 1조2446억이다.

신라젠 주주 주식 거래재개 시위 2022.01.18
신라젠 주주연합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축고하는 집회를 하고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이날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신라젠 상장폐지는 20 영업일 내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서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전재 및 DB 금지>

◆ 상장폐지 종목 재상장 사례는 자진상폐여서 가능

전문가는 상장 폐지된 종목이 다시 상장된 경우는 자진 상장폐지된 사례라고 말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과거 자진상폐 했던 종목이 다시 시장에 상장된 경우는 있었는데 그것은 거래소에 의한 강제적 상장폐지가 아니라 자진상폐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강제적 상장폐지가 된다면 그만큼 회사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라젠 주식은 지난 2020년 5월 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대표와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비상장 후 사업을 다시 회복해서 잘하거나 주인이 바뀌거나 하는 극히 드문 케이스를 빼고는 회복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라젠 측은 상장폐지 결정권을 쥔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적극 소명한다는 방침이다. 신라젠 장동택 대표이사는 회사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현재 당사는 정상적으로 주요 임상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등 경영활동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매거래정지종목 주식 한국거래소 2022.01.19
1월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정지종목. <자사 집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코스피 9종목, 코스닥 75종목 등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횡령사건으로 이름이 알려진 오스템임플란트도 상장폐지 여부를 오는 4월에 결정한다는 서울경제의 보도가 있었지만 거래소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 사건과 관련하여 '상장적격성실질심사대상여부결정을 위한 조사 기간 연장 및 이후 심사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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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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