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 음악은 왜 이름이 없을까

박성민 기자
제1회 한음회
▲'한음'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음회'에서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말은 '국어'라고 부른다. 한국의 음악은 뭐라고 부를까? 이것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름이 없다는건 존재가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

국악은 한국의 음악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같은 현실을 안타까워한 이가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이 그다. '국악 전도사'인 그는 20년 넘게 국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윤 회장은 한국 음악의 이름을 '한음(韓音)'으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한국인이 즐기는 우리 소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국악이 이처럼 이름을 달게 되면 전통음악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한음'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음회'에서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음'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음회'에서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이와 관련한 첫 시도로 지난 7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한음회'라는 이름의 공연을 처음 가졌다.

공연에는 최고 명인명창들이 참여했다. 양주풍류악회의 '수제천' 연주로 공연의 문이 열렸다. 명창들이 신명나는 경기민요와 창극 '심청'을 선보였다. 또 살풀이와 복춤 공연이 이어졌다.

크라운해태는 이번 첫 공연에 이어 국악계와 다양한 공연 기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는 '한음'이라는 명칭이 '태극기', '애국가', '한글'처럼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국악의 이름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음악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한 30대 남성은 한국 음악을 '한음'이라는 부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8일 재경일보에 "한국인들이 한국의 언어라는 뜻의 '국어'라는 단어는 너무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데 한국 음악에 대한 지정된 단어(이름)는 없는 것 같고 이 같은 내용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민간 기업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로 색다르고 좋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음'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음회'에서 진유림 명무가 '승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음'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음회'에서 진유림 명무가 '승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라운해태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