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하락 출발, 다시 2,400선 아래로…기관·외인 매도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29일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며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00포인트(1.40%) 내린 2,388.09다.

급락세를 딛고 지난 3거래일간 상승하며 2,400선을 회복한 지수는 전장보다 34.99포인트(1.44%) 낮은 2,387.1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0억원, 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8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01%), 나스닥 지수(2.98%)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자 지난주 모처럼 반등한 뉴욕증시는 다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최근 반등 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7.5%)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였다.

또 같은 날 발표된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6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19를 기록해 지역 제조업 활동의 위축세도 확인됐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이날 9.0원 오른 1,292.4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유발하는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그날그날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투자심리 위축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1.52%), LG에너지솔루션(-2.68%), SK하이닉스(-2.10%), 삼성바이오로직스(-1.10%), 네이버(-2.97%), 삼성SDI(-1.38%), LG화학(-3.51%) 등 전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0.69%), 건설(0.39%), 전기가스(0.31%) 정도만 강세를 보이고 비금속광물(-2.24%), 의료정밀(-2.08%), 철강·금속(-1.95%), 운송장비(-1.82%), 서비스(-1.73%)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1.56%) 내린 757.52다.

지수는 전날보다 10.30포인트(1.34%) 내린 759.2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8억원,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엘앤에프(-6.13%), 카카오게임즈(-4.48%), HLB(-1.02%), 펄어비스(-3.17%)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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