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락세 전환한 한국증시, 방위산업∙게임∙임플란트 관련주 특징보여

윤근일 기자

[한국증시 오전] 상승세 출발했지만 수출지표 이후 하락세
낙폭 과대업종과 실적 기대감 높은 업종 관심

한국증시가 7월 첫날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문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오른 가운데 게임과 임플란트 관련주도 특징 업종에 이름을 올린게 보였다. 다만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방위산업 관련주인 LIG넥스원( 5.85%), 한국항공우주( 3.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8%)이 강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방문에서 방위산업 부문 세일즈 외교 성과 기대감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총 10개국, 16개의 회담을 가지며 안보 분야를 포함해 원자력, 방위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단체사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단체사진 [Xinhua/연합뉴스 제공]

게임 업종에선 위메이드맥스( 7.03%), 위메이드( 3.47%)가 해당 시간 강세를 보였는데 위메이드가 전날 카카오게임즈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1,187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이날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위메이드가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 '미르M'이 본격적인 흥행 몰이도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임플란트 관련주에선 덴티움( 1.75%)이 오름세를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0.20%)는 하락했다. 국내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 5월 전년 대비 55% 증가한 6356.5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에는 임플란트 업체에 대한 비관적 투자시각이 우세했음에도 역대급 실적을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중인 중국 상황도 임플란트 업계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중국은 저조한 임플란트 보급률에 따른 폭발적 수요 증대 예상되며, 임플란트 선호도가 강한 지역이어서 3분기부터 수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증시 오전 2022.07.01
[다음 캡처]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오전 상승세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0.35% 내린 2324.44를 코스닥 지수가 0.62% 하락한 740.82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가 그동안의 하락세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을 뿐 하락 요인은 산재해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재림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 가능성과 달러 및 유가 하락 사이에서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주가가 상반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국내 수출 지표도 한국증시의 변수 요인이다.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GDP 성장률을 기록하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돌입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미 경제 지표는 고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제지표는 둔화를 나타내고 있고 특히 미국 소비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수출 지표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며 "6월 무역 수지 적자폭이 확대될 경우, 원화 약세요인 및 외인 투자자의 추가 매도로 이어질 수 있으나 6월 1-20일 수출입 데이터를 통해 무역 적자 여파를 일부 반영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도 "전거래일 침체 불안 속 2차전지발 악재 여진, 리밸런싱 관련 수급 변동성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기술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 하겠으나, 미 증시 급락, 인플레 경계심리 등이 반등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는 오늘의 투자 전략으로 낙폭 과대 업종과 실적 기대감이 높은 업종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여전히 저가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6월 이후 낙폭과대업종인 미디어, 건설, 철강,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 업종, 국제유가 반등과 2분기 실적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업종에 대한 단기적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주가의 실적 민감도는 재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실적 기대감이 높은 자동차, 정유, 화학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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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나은행 딜링룸 2022.06.30
6월 30일 하나은행 딜링룸의 코스피 상황판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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