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증시 마감] 빅스텝이 상승 재료로…코스피 지수 +0.47%

윤근일 기자

코스피 2328pt( 0.47 %), 코스닥 763pt( 1.65%) 마감
빅스텝에도 정책 신뢰도 증가한 점 긍정 요인 작용
경기침체 여부 결정할 미국 6월 CPI가 변수

코스피 지수가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빅스텝(큰 폭의 금리인상)에도 0.47%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코스피와 함께 상승 흐름을 탔다. 전문가는 경기침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0분에 발표된다며 시장의 관심이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예상된 빅스텝에 불확실성 해소되며 국내 증시는 반등했지만 미국 물가를 앞두고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며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사상 첫 빅스텝 단행했는데 이창용 총재가 시장과 소통을 통해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던 만큼 정책 신뢰도가 증가한 점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국민은행 딜링룸 2022.07.13
13일 장마감 상황을 보여준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하나증권 한재혁 연구원도 "기준금리 0.5% 인상이 단행된 금일 코스피는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과의 금리 갭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닥은 강세 마감했는데 금통위 불확실성 해소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했고 정부가 거리두기 재개에 거리를 두면서 리오프닝주도 강세였다"고 전했다.

금일 특징주로는 유가 하락 및 정유업계 유류 공급가 인하 소식에 항공 관련주가 강세였고 '오징어게임' 에미상 노미네이트에 영상콘텐츠 관련주도 강세였다. 강세주는 제주항공( 6.62%), 진에어( 6.06%), 대한항공( 4.65%), 버킷스튜디오( 14.60%), CJ ENM( 6.93%), 덱스터( 6.86%) 등이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였다. SK하이닉스( 0.75%), 현대차( 2.51%), NAVER( 1.71%)는 올랐지만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24%)는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2022.07.13
[사진=KB증권 보고서 캡처]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 4.02%), 비금속( 2.01%), 운수창고( 1.86%)가 강세였고 의료정밀(-1.78%), 보험업(-1.09%), 전기가스업(-0.94%)이 약세였다.

이날 기관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기관은 35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 (-1,001억원), 개인 (-2,561억원)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에도 기관( 737)이 홀로 순매수를 한 가운데 외국인 ( 9억원)과 개인 (-679억원) 약간의 순매수 혹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상황 2022.07.13
[사진=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캡처]

전문가는 이제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에 발표될 6월 소비자 물가지수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도 "금통위 재료 소화하며 한 고비 넘긴 분위기이지만 6월 미국 물가지표 주목하며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김지원 연구원은 "최근 유가 및 상품 가격 하락세가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많은데, IMF가 미 경제성장률을 2.9%에서 2.3%로 3주 만에 하향하는 등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전일 미 증시에서 10% 넘는 CPI가 발표될 것이라며 속칭 찌라시가 도는 등 우려가 높았던 만큼 예상 수준의 지표가 발표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물가와 보수적 관점에서 단기 전략이 투자전략으로 나온다.

최유준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분은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6월 물가지표에서 재화부문의 피크 아웃 여부와 서비스 부문의 상승 속도에 주목하라"고 조언했고 김지원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둔화가 반영되며 지수 레벨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당분간은 현 지수대에서 매물소화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단기 대응 전략은 지속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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