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칼로리 제품 인기" 로우(Low) 푸드 판매량 급증

윤근일 기자

CU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 이달 120.7% 늘어
음료업계도 제로 칼로리 음료 출시
MZ세대 중심으로 로푸드 인기 지속 전망

저칼로리 제품의 인기가 나타나고 있다. 음료업계가 저칼로리 제품을 잇달아 내놓았고 편의점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이 이달 들어 세자리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업계는 첨가물을 덜어낸 음식 인기 속에 건강을 중시하는 트랜드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한다.

18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라라스윗'의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월 대비 120.7%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라스윗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56.6%, 6월 72.4%로 꾸준히 우상향을 보이다 이번에 크게 늘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신은지 MD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월간 판매량 TOP 5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맛에서 차이가 없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U 아이스크림 저칼로리
[사진=BGF리테일 제공]

저칼로리 음료 또한 매출이 크게 오른 품목이다. CU의 제로칼로리 음료의 2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6.4%가 올랐고 위메프의 6월달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은 396%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에서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지난 2분기 탄산음료 등 제로 칼로리 음료의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6.4%나 올랐다"고 설명했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여럿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칼로리 에너지음료 '핫식스 더킹 제로'(355mL)를 출시했고 농심은 웰치스의 제로 칼로리 제품인 '웰치 제로 그레이프'와 '웰치 제로 오렌지'를 355mL 캔 제품으로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5월 노브랜드 버거의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 제로'와 '브랜드 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집중력 강화를 위해 마시는 수요 외에도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용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등 음용 상황이 세분화되고 있고 해당 소비층은 칼로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첨가물을 덜어낸 로(Low) 푸드 판매량이 급증하였다며 건강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중심으로 무알콜, 저칼로리, 글루텐프리 등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탄산음료와 함께 보리커피 매출 589%, 콤부차 221% 무알코올 맥주 1816% 매출 급증을 보였다. 간식류에서는 저칼로리 과자(635%)가 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글루텐 프리(3768%)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무염버터와 무지방 우유의 판매량이 각각 30%, 114% 증가했고 발효유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무가당 요거트 구매도 78% 늘며 유제품의 로푸드 인기가 크게 늘었다.

위메프 로우프드
[사진=위메프 제공]

 

업계는 로푸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에 이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로푸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측은 "본격 3년만의 여름을 맞아 저칼로리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각종 페스티벌, 축제 등이 계획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우푸드#로푸드#CU#BGF리테일#아이스크림#음료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