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하락 출발 보합권, 2400선 지지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27일 하락세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하락한 2,409.65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2%) 내린 2,412.52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 3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9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15%), 나스닥 지수(-1.87%)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악재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월마트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일반 상품에 대한 소비 지출이 타격받고 있다며 2분기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전체 글로벌 인력의 10%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증시 개장 2022.07.27
27일 오전 증시 개장 이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6%에서 3.2%로 내렸고, 내년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2.9%로 하향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기존보다 1.4%포인트 낮췄고,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1.3%포인트 하향한 1.0%로 제시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에서 2.3%로, 내년 전망치는 2.9%에서 2.1%로 낮췄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95.7로 전월(98.4)보다 떨어졌다.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고,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국내 증시도 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이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해야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과 FOMC에 대한 경계 심리 속에서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눈치 보기'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49%), 네이버(-0.41%), 삼성SDI(-1.07%), 기아(-0.85%), 카카오(-1.38%) 등이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1.52%)도 보호예수 물량 해제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8%), LG화학(0.53%)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3%), 통신업(0.62%), 보험(0.51%) 등이 상승세고, 운송장비(-0.71%), 서비스업(-0.68%) 등은 하락세지만 대부분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44%) 오른 793.38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4%) 내린 789.61로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5%), 엘앤에프(-0.44%), 펄어비스(-0.19%) 등이 약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2.89%), HLB(0.62%), 카카오게임즈(0.40%), 셀트리온제약(3.77%) 등은 강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지수#한국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