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치킨 할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물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일어나자 대형마트의 저렴한 치킨에 고객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키워드 검색 순위는 전주 17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랐고 검색량은 487% 급증했다.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홈플러스의 '치킨' 키워드 검색량이 전월 동기 대비 1036% 증가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마트는 홈플러스가 지난 15일 단 하루동안 내놨던 당당치킨 행사가격(5990원)보다 10원 낮춘 최저가 치킨을 내놓는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9호) 후라이드 치킨을 5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기존 5분치킨보다 4천원 저렴하다.
치킨은 6만마리 분량이며 지점당 하루 50마리~100마리 씩 오후에 두차례 나눠 판매한다. 1인당 한 마리씩 구매 제한이 있다.
이마트는 "집에서 먹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고객을 감안하여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막바지에 이른 방학과 휴가철에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이 치킨 할인에 나서는 이유는 손해가 없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 유튜브를 통해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며 손해보고 장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닭고기를 대량 구매로 마트 내에서 직접 튀기고 판매하기 때문이다.
매출 증대 효과도 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 판매 시작 이후 지난 10일까지 32만 마리넘게 판매됐다. 1분당 5마리 팔린 셈이다. 이마트는 지난 7월 5분 치킨을 내놓은 후 델리 치킨 매출이 작년 7월보다 26%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치솟는 물가에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복날 먹거리를 집에서 즐기는 '홈 보양식'이 대세"라며 "연중 진행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를 엄선해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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