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외국인 '사자'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24일 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수세에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0.50%) 오른 2447.4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에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84포인트(0.45%) 오른 2446.18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약보합권으로 내려오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02억원을 순매수해 반등에 힘을 보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10억원, 5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6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 기간 1조189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 강세 압력이 소폭 완화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1342.1원에 마감했다.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도 전날 부진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발표되자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 압력이 일부 누그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8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지난달(47.7)보다 하락한 45.0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전달 47.3에서 44.1로 떨어졌고, 제조업 PMI는 52.2에서 51.3으로 내려 최근 2년 새 최저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됐다"며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며 반발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35%), 삼성SDI(0.68%), 네이버(0.21%), 카카오(0.13%)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97%), 현대차(-0.53%), 기아(-1.03%) 등은 내렸다.

농심은 라면과 스낵의 가격 인상 소식에 6.13% 급등했고 삼양식품(5.38%), 풀무원(4.83%), 오뚜기(3.75%) 등 다른 식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정부가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히면서 진에어(10.44%), 제주항공(7.37%), 하나투어(6.38%), 롯데관광개발(5.88%) 등 여행·항공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연탄값 급등세 속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에 아세아시멘트(8.66%), 성신양회(5.50%), 한일시멘트(5.17%), 고려시멘트(3.74%) 등 시멘트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3.26%), 종이·목재(1.42%), 유통업(1.33%), 건설업(1.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575개, 내린 종목 수는 275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1.24%) 오른 793.1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6거래일 만에 강세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4포인트(0.63%) 오른 788.36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6억원, 2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70%), 에코프로비엠(3.41%), 엘앤에프(0.61%), HLB(4.37%), 펄어비스(0.36%)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1.13%)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9314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674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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