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와이 마지막 석탄발전소 폐쇄 "2045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함선영 기자

미국 하와이 주정부가 하나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1일(현지시간) 폐쇄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하와이 주정부는 최근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각종 재생에너지 사업에 착수했으며, 2024년까지 태양광이나 배터리 또는 지열발전 등 최소 14개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석탄화력발전소는 하와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면서 주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에 있으며, 1992년 가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이 섬 전기 수요의 20%를 담당해왔다.

하와이 에너지정책 최고 책임자인 스콧 글렌은 "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와이에서 석탄 사용이 150년 만에 중단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정부의 이번 결정은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화력발전소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화력발전소 [연합뉴스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하와이가 화력발전소 사용을 중지한 것은 2020년 주 의회가 올 연말부터 석탄에 의한 전기 생산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마지막 석탄발전소는 매년 1.5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왔다.

하와이주 의회는 2015년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전력을 재생 에너지원으로만 생산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하와이는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추진 중인데, 이후 미국의 20여개 주 정부와 워싱턴D.C.가 비슷한 법안을 만들었다.

뉴욕주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기로 했고, 로드아일랜드주는 2033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와이#석탄발전소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