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1380원 돌파, 코스피 2380대로 하락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2,400선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58포인트(1.14%) 내린 2,382.44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6포인트(0.60%) 낮은 2,395.66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98억원을, 기관이 91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천75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중이다.

이달 9월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누적되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유럽의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는 패리티(1달러=1유로)를 깨고 1유로당 0.98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각국의 긴축 가속화 우려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악화에 불을 지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이달 2일 57%에서 전날 72%로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1%), 나스닥 지수(-0.74%)가 모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13년5개월만에 1,380원 돌파
원/달러 환율 13년5개월만에 1,380원 돌파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보합권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0.72%), 현대차(0.50%), 기아(1.47%)를 제외하고 다수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35%), 네이버(-1.91%), 카카오(-2.30%)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9%), 의료정밀(-1.38%), 운수창고(-1.89%), 건설업(-1.49%), 금융업(-1.25%), 서비스업(-1.42%) 등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3포인트(1.22%) 내린 769.93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34%) 내린 776.82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1억원을, 기관이 2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36%), JYP엔터테인먼트(0.4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카카오게임즈(-3.98%), 펄어비스(-3.05%), 셀트리온제약(-1.89%), 알테오젠(-1.35%) 등 제약·게임주의 하락 폭이 크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환율#코스피#코스닥#한국증시#국내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