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입 모두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예상치 못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면서 해외 소비자 구매력이 줄고 코로나 제로 통제와 부동산 침체로 국내 수요에 타격을 입혔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세청은 10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도 0.7% 감소해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으며 이로 인해 무역흑자는 85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약세는 부동산 시장 침체, 제로 코로나 통제, 소비자 지출 부진 등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내수 경제에 압박 요인이 됐다.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수출이 늘면서 2년 간 중국 경제 회복을 도왔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수요가 위축되면서 중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핀포인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 장 지웨이(Zhang Zhiwei)는“수출 부진은 외부 수요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을 모두 반영한 것 같다"며 "세계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향후 몇 달간 수출 성장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관세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으며 대만과 홍콩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다만 동남아시아 수요는 계속 강세를 보였고 아세안 수출도 6개월 동안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슈 쥬팅(Shu Jueting)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정기 브리핑에서 4분기에 "외부 수요 성장 둔화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무역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세계 경제 및 무역 성장의 둔화하고 있으로 이로 인해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선진국들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악화시킬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