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래 먹거리 전장 사업..전자 회사들 사활

박성민 기자
PYH2019010905190001300_P4.jpg

자동차 신차 부품 중 한 부분에 대한 소개와 관련해 이와 같은 설명을 많이 들려진다. 현재 자동차 전장 산업과 관련 전자 회사들은 사활을 걸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패러다임 변화 가운데 있고 자동차 전기 장치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관련 기업들 간에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전장 장치라는 게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현재는 그 수준이 비교 불가다. 자율주행 시대를 향해 가고 있고 차량 내에는 많은 전기 장치가 들어가고 있다. 정부가 언급한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인 2027년이 되면 전장 장치는 지금과는 또 확연히 달라지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 시대에서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집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제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전자 제품이 되고 있다.

차량 내에서 화상 회의를 하며 이동할 수도 있고 동영상 시청도 할 수 있게 된다. 차 창문이나 천장 등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방안, 차량 내에 냉장고나 커피머신을 탑재하는 것 등에 대한 고민도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하만과 개발한 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전시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하만과 개발한 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전시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 분야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빅딜로 꼽히는 2017년 하만 인수도 이와 관련 돼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을 빠르게 늘렸다. 전장 사업은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할 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영업망을 활용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2018년에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램프·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전장 사업 3대 핵심축을 기반으로 미래 전기차 시대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장 분야는 미래 사업 중 하나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환되며 전장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는 4천억 달러(약 48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 분야는 수요와 반도체 문제가 해결될 2024년 부터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자 주력 분야에 힘을 쏟는 체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LG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