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숨고르기 들어간 미국증시, 한국증시는?

윤근일 기자

[굿모닝마켓] 한미 증시 모두 숨고르기 국면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하락한 가운데 한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증시의 이익 추세가 하락 추세여서 이에 따른 투자 전략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6포인트(0.63%) 하락한 33,53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5.68포인트(0.89%) 떨어진 3,957.25로, 나스닥지수는 127.11포인트(1.12%) 밀린 11,196.22로 장을 마감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재상승하는 미 국채 금리와 일부 미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며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언급하면서 미 증시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으나, 내년까지 여전히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번 미국의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압승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미국 민주당이 상원에서 우위를 보이자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올랐고 국제 금값 상승했다.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 가격(12월물)은 전일대비 -4.23% 하락한 배럴당 85.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12월물)은 전일대비 0.43% 상승한 온스당 1,773.6달러로 마감했다.

케이프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시현하는 가운데, OPEC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금값은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발언에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그는 전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2.11.15
15일 오전 한국증시 상황을 하나은행 딜링룸 상황판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재 한국증시 상황은 혼조세다. 일각에선 이익국면 하락 속에 2400이하로 증시가 흔들린다면 적극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한국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68.42로 전 거래일보다 -0.25%(6.23p)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735.17로 0.77%(5.63p)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최윤아 연구원은 "단기 상승 부담과 대형주 주도 장세 전환하며 숨고르기"중이라며 " 시총상위주에 집중됐던 외국인 수급은 일부 중소형 소외주로 이동했고 대형 반도체 순매도 전환한 가운데 단기 상승 부담에 위험선호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한국 증시를 두고 숨고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나정환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인 투자자의 순매수세로 코스피 주가가 2,500에 근접하였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국내 증시가 부담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EM(신흥국 시장) 내 밸류에이션 5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국가는 한국과 인도가 유일하다"며 숨고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밸류에이션은 이익 정체 국면에서 받는 10배 수준을 상회하는 11.6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유동성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에서 주가의 방향성을 정당화해주는 이익의 경우 하향 조정이 아직 진행중"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2.11.15
[사진=다음 캡처]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도 "코스피 올해 연말 예상 PBR 1배는 2600~2650선으로 이 구간을 바로 뛰어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으로 기준점을 올리면 PBR1배는 2850~2900으로 올라가며 현재 PBR은 0.85배로 금융위기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수 하락시, 특히 2400이하로 증시가 흔들린다면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하는 이유"라며 "전일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었고 내용도 좋고 주가도 싸고 내년 전망도 좋은 기업들도 다수 있었던 반면 내용상 문제점이 드러난 기업들도 있었던 만큼 포트폴리오를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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