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준, 내년 美 경기 침체 가능성 50% 육박

오상아 기자

소비자 지출 둔화, 글로벌 경제 위기 및 추가 금리 인상 위험에 내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거의 50%까지 올라갈 것이란 첫 경고가 나왔다고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 산하 경제연구원은 이날 미 당국에 브리핑한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위험성 요인으로 ▶실질 민간 국내 지출의 부진한 성장 ▶악화된 글로벌 전망 ▶긴축된 금융 조건 등을 꼽았다.

이어 "물가상승률의 지속적인 완화를 위해 예상보다 더 많은 금융 상황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또 다른 위험으로 간주된다"라고 밝혔다.

연준
[AP/연합뉴스 제공]

연준 산하 경제연구원들은 실제 경제에 대한 기본 전망이 하방으로 치우칠 위험이 있다고 계속 판단했으며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을 거의 기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경제연구팀은 연준 이사회의에 영향력이 있으며 통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금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FOMC 참가자들에게 경제 환경과 전망에 대해 브리핑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은 65%로 예상됐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 모델은 내년 침쳬확률을 100%로 봤다.

앞서 FOMC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4회 연속으로 0.75%P 인상하기로 결정해 기준금리가 3.75%~4.0%로 높아졌다.

4번 연속 0.75% 포인트 금리인상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연준 당국자들은 긴축 속도를 곧 늦출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며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면 중앙은행이 이전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할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들에게 "침체가 올지 안 올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방준비제도#기준금리#경기침체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