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추수감사절 휴장한 뉴욕증시, 피로감 쌓인 한국증시 하락 출발

윤근일 기자

[굿모닝마켓] 재하락 위험 적지 않은 시장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로 인한 거래량 급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증시는 28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피로감으로 랠리를 보이지 못한 모습이다. 전문가는 박스권을 상정하고 주간 증시에 대응하라고 조언한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7포인트(0.45%) 오른 34,34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3%) 떨어진 4,026.12로, 나스닥지수는 58.96포인트(0.52%) 밀린 11,226.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이 0.6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등 방어주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과 IT, 그리고 에너지와 소재 업종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중국내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2% 하락했고 알파벳과 아마존, 그리고 메타는 1% 전후의 내림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2.11.28
28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조기 폐장으로 인한 거래량 급감"이 있었다며 "관망심리 심화 등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주가 흐름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질 구매력 감소가 불가피한 쇼핑 환경 속에서 28일 사이버 먼데이를 포함한 전반적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 시장에 주목해야할 것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로서, 해당 데이터에 따라 미국 빅테크, 유통 뿐만 아니라 한국 가전, 디스플레이 등 국내 IT 섹터의 단기적인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증시는 하락세다. 28일 오전 9시 46분 코스피 지수는 2,424.49로 -0.55%(-13.37)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726.83로 -0.92%(-6.73) 내렸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미국증시에서 애플 관련주가 부진한 점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 점, 원달러 환율 상승 예상이 한국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물론 반도체와 애플 부품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매물 소화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증시는 피로감에 쌓인 상황이다. 이를 두고 12월 한국증시가 연말랠리의 강한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저항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 강민석 연구원은 "12월 중순 개최되는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50bp 빅스텝으로의 전환은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안정에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경기모멘텀 약화가 시작된 것 뿐만 아니라 기업실적도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주가가 오를수록 가격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2.11.28
[사진=다음 캡처]

그는 "2021년 7월 이후 단 한번도 3개월 연속 랠리를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설상 랠리가 이어진다고 해도 연초장세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 있다. 펀더멘탈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강민석 연구원이 전망한 12월 코스피 지수 범위는 2300부터 2500이다.

전문가는 투자 전략으로 2차전지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내년을 염두해두고 대형주 중 저평가된 기업들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2차전지주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SK온 관련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K온과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위해 2.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2차전지주가 과도하게 상승했던 가격 부담이 있는점은 감안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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