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 코로나19 상황 등에 코스피 지수 하락

윤근일 기자

[올댓마켓] SK온 관련주 상승속 디지털 업종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미국의 소비 시즌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한국증시가 28일 하락 마감했다. 개장을 앞둔 미국 뉴욕증시는 연말 랠리 기대감 속에도 확인이 필요한 요인이 존재한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9포인트(1.21%) 내린 2,408.2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1포인트(0.53%) 내린 2,425.05에 개장한 뒤 2,410선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401.9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66포인트(2.13%) 내린 71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포인트(0.24%) 내린 731.81에 출발한 뒤 쭉 하락세를 그렸다. 오후 들어 장 중 한때 717.1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SK온 관련주는 올랐지만 가상화폐 위믹스 요인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SK온과 현대차는 2조 5천억원 규모를 투자해 미국에 합작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2차전지 소재까지 수혜 확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 상장 폐지 소식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디지털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증시 마감 2022.11.28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의 코로나 19 확산세와 미국의 소비심리 영향력이 한국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은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전국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로 코로나 규제 항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중국발 리스크에 위험선호 심리 후퇴했다"며 "지난주 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연말 소비심리를 크게 자극할 정도의 영향력이 부재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3원 오른 1,336.0원에 출발한 뒤 1,34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 불안과 지준율 인하 정책 발표에 위안화 약세 압력 여파에 원화도 약세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달러화 강세와 국채금리 하락이 동반강세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87년 이후 S&P 500 기준 12월 평균 수익률은 1.9%로 가장 높은 성과를 자랑한다.

주요 벤치마크 국채금리의 경우 52주 최고가 대비 각각 3개월물 8bp, 2년물 44bp, 10년물 70bp 정도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52주 최고가 대비 약 7% 정도 하락했다. 특히 11월 FOMC 이후 상당히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리스크온 투자심리에 기여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미 블랙프라이데이는 매출이 사상 최대를 보였다"며 "다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는 판매가 둔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소비가 크게 꺾였다고 해석하기도 애매하고, 여전히 좋다고 보기에는 다소 둔화된 것이 아닌가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 듯 하다"며 "사이버먼데이 관련해서도 여전히 소비가 견조한지 확인이 필요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12월은 전통적으로 '계절성(seasonality)'이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라며 "아무래도 연말 소비가 집중되면서 증시에 대한 센티멘탈과 펀더멘탈 개선이라는 두 가지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반면 달러인덱스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각각의 요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증시#미국증시#코스피#코스닥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