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광공업·서비스업 회복 약화…수출 제조업 둔화 지속 우려

이겨레 기자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회복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국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생산 등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1.5% 감소했다.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체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광공업생산이 부진했고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3.5% 감소했다.

자동차 품목의 동향에 대한 질문에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는 이번 달에는 일부 차종의 생산 중단이 있었고, RV 승용차 생산도 조정을 받으면서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아직 어떤 흐름이 꺾였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중국의 봉쇄조치 여파와 IT 등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 등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며 "4개월만에 소폭 증가로 돌아섰지만 업황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도체 장비의 주문이 감소하고 생산 또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계장비에서 반도체 제조용 기계의 감소가 컸다"고 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과 정보통신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의 강력한 방역조치 지속, 글로벌 긴축 전환에 따른 금융여건 악화 등 대외이슈를 중심으로 하방요인이 지금 상존하고 있다"며 수출과 제조업의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래도 지금 내수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소비와 내수가 얼마나 활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중국의 경기가 언제 회복되느냐는 것도 우리나라 수출과 제조업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수출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