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 하루만에 파업 종료

김영 기자

서울 지하철 노조의 총파업이 하루 만에 끝났다.

1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감축안에서 양측 간 이견을 좁힌 것이 협상 타결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앞서 지난 29일 사측은 올해 한시적으로 인력 감축을 유보하겠다고 했지만, 30일 본교섭이 재개되자 한발 물러나 작년 9월 13일 노사 간 특별합의에 따라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노조가 꾸준히 요구해온 안전 관련 인원 충원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 지난해 극심한 재정난으로 동결했던 임금도 작년 총인건비 대비 1.4% 올리는 데 합의했다.

노사는 아울러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무임수송 손실비용 국비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 타결
▲ 30일 자정께 서울교통공사와 양대노조 간 합의안이 타결됐다.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왼쪽 사진)과 김철관 교섭 대표위원(오른쪽 사진)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노사 협상 타결로 이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역)을 운영한다.

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었다.

파업 첫날인 전날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한 출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모든 시간대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특히 퇴근 시간대에는 열차 운행률이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강남과 역삼 등 주요 지하철역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한편,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은 전국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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