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집 가진 중장년층 빚, 무주택자보다 3.3배 많아

음영태 기자

중장년층 가운데 집을 가진 사람은 10명 중 4명이며, 집을 가진 경우 평균 빚이 무주택자보다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84만 4000 명으로 43.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43.1%)대비 0.7%p 올랐지만 여전히 중당년층의 절반 이상은 무주택자인 셈이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초반의 주택소유 비중이 46.0%로 가장 높고, 연령구간이 낮을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낮았다.

중장년층이 소유한 집값을 보면 ‘1억 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26.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6000만원 초과~1억 5000만원 이하’(25.8%)가 높았다.

50대 초반에서 고가 주택 소유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집을 소유한 중장년층 비중은 50대 초반이 13%, 50대 후반이 12.9%로 집계됐다.

이어 60대 초반(12.7%), 40대 후반(12.6%), 40대 초반(11.8%) 순이었다.

중장년층 절반 이상이 빚이 있고 집이 있는 경우 대출액은 무주택자보다 3.3배나 많았다.

지난해 11월 기준 금융권 대출잔액을 보유한 중·장년 인구 비중은 57.3%로 전년대비 0.8%p 올랐다.

중장년층 절반 이상이 빚이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연합뉴스 제공]

’1천만원~3천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1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1억원~2억원미만‘(18.1%) 순이다.

대출을 받은 중·장년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원으로 전년 5200만원에 비해 11.6% 늘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16만원으로 무주택자 대출액 3,019만원보다 3.3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7444만원으로 가장 빚이 많았으며 연령구간이 높을수록 대출액이 낮았다.

특히 집이 있는 중장년층이 갖고 있는 대출 비중이 높았다. 주택 소유자의 대출 보유 비중은 66.9%로, 무주택자 49.8%보다 17.1%p 높았다.

소득구간과 금융권 대출잔액 구간별 중·장년 인구의 분포를 살펴보면, 소득 1억원 미만 구간은 ‘대출잔액 없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소득 1억원 이상 구간에서 대출 잔액 ‘3억원 이상'은 25.4%로 가장 높았다.

평균소득(3,890만원)이 속한 ▶「3천만원~5천만원 미만」소득구간은 ‘대출잔액 없음’(34.3%)이 가장 높고, 이어 ▶대출잔액‘1천만원~3천만원 미만’(12.8%), ‘1억원~2억원 미만’(12.7%) 순이다.

중장년층의 늘어난 대출 규모에 비해 중장년 인구의 개인별 평균 소득은 3890만원으로 전년(33692만원)보다 5.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득의 중앙값은 2515만원으로 전년(2400만원)대비 4.8% 증가했다.

40대 후반에서 평균소득 42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초반에서 평균소득이 2646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1년간 일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근로 및 사업소득 신고액)이 있는 중·장년 인구 비중은 77.1%(1,554만 4천 명)로 전년보다 0.7%p 증가했다.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의 소득구간이 30.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1천만원 미만‘(26.0%) 순이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평균소득은 4822만원으로 무주택자의 소득 3068만원보다 1.6배 많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이 통계는 각종 행정자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작성된다. 매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만 40~64세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