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년간 이어온 제로 코로나 정책 축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펼처온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한다. 중국 내에서는 벌써부터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지정된 호텔 등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에 대한 방역 관련 요구 사항도 간소화돼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이 가능해지며, 해외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도 없어진다.
이로써 중국의 방역 규제는 지난 11월 11일 코로나 방역완화 조치 이후 45일 만에 관련 규제가 모두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의 여행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발표 후 15분만에 여행플랫폼 Qunar에서 국제항공권 순간 검색량이 7배 증가했다. 인기 지역은 태국, 일본, 한국 순이라고 그는 전했다.
Qunar의 란샹(翔分析) 빅데이터연구원장은 "출입국 정책 조정이 국제선 항공기의 질서 있는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출입국 여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출입국 항공권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국제선 전체 항공권 가격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관련주의 움직임에 긍정적 영향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항공업종과 면세점 업종이 상승했다. 항공업종은 중국의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 폐지 소식과 중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소식에 상승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여행에 대한 관심은 일본의 항공 실적 급반등에 이은 호재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2022년 11월 인천공항 실적은 중국을 제외한 단거리 노선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중국과 화물의 모멘텀 회복 여부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업종은 중국 관광객이 복귀하면 업계 상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 국내 면세점은 일본, 동남아시아 여행객의 증가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유통업종 내에서 앞으로 좋아질 채널은 면세점 밖에 없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회복은 시기의 문제"라며 "중국 소비 회복과 글로벌 여행 재개를 감안한다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는 이번 춘절이 변수라고 말한다. 춘절이 중국의 경제 리오프닝과 정상화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의 마지막 관문은 1월 코로나 대유행과 치사율이 될 것"이라며 "치사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게 유지된다면 춘절 이후 중국의 수요회복과 경기 반등은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정상화를 정책 목표로 삼고 5% 이상의 경제성장율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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