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증시]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배당락∙나스닥 급락 영향

윤근일 기자

[굿모닝마켓] 한국증시, 수급 이슈에 따라 변동성 확대 예상
뉴욕증시, 금리 상승세 부각 영향으로 하락
중국 리오피닝에도 차분한 대응 필요 지적

한국증시가 28일 개장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다. 전문가는 배당락과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 급락 영향으로 부담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2%(47.12pt) 내린 2285.67을 코스닥 지수는 -0.99%(7.00pt) 하락한 697.19를 기록 중이다.

양 지수 모두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 영향으로 하락세다. 개인만 홀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팀 관계자는 "한국 증시는 배당락일 영향으로 하락 출발 이후 배당차익거래로 유입되었던 자금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증시 반등은 제한됐다"며 "더불어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인플레이션 이슈가 부각되며 전일 글로벌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한국증시 개장 2022.12.28
[사진=다음 캡처]
한국증시 개장 2022.12.28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동향과 27일(현지시간 기준) 해외증시 동향 [사진=KB증권 제공]

앞서 한국 거래소는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금이 전년과 동일하다는 가정 속 이론 현금 배당락 지수를 발표했다.

다만 배당락 영향에도 낙폭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본부장은 "평균적으로 대주주 요건 회피 매도 후 재매수 등을 감안 시가 형성은 배당락 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는 경향을 보여왔고, 종가는 시가보다 높았다"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배당락을 감안 1%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국채금리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0,353.2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10bp 가량 상승하면서 3.84%까지 올랐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의 경우 전일비 6bp 정도 오르면서 4.38%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 10년물이 13bp 오르는 등 유럽의 국채 금리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관련주 및 지표의 동향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79%의 조정을 나타냈고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다. 애플이 1.4%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1%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2%대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테슬라는 11.4% 급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 상해 공장이 생산량을 축소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지수 상방을 제한했다"며 "중국 정부가 방역 조치를 재차 해제한다는 소식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 줬지만,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와 국제금값은 혼조세다. WTI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79.53달러로 -0.04% 하락했고 국제금값은 온스당 1.05% 오른 181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시 개장 2022.12.28
28일 장 개장 이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문가는 오늘 투자 전략을 두고 중국 리오프닝 속에도 변동성 확대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한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전기차 및 반도체주 약세, 금리, 수급 등 변동성 확대 요인 다수 존재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침체에 따른 관련주들의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약세 흐름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미국 증시가 여전히 강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도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 PBR 0.9배 수준인 2300에서 비중을 줄이거나 보수적인 대응을 하는 것 보다는 박스권 조정기간을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거나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더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최악의 업종 중에서 내년 좋아질 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외된 곳에서 기회를 찾고 급등한 기업들은 지속성 여부를 확인하고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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