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한국증시 대표주 반등은 내년 하반기?

윤근일 기자

한국증시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 내린 5만5300원을 SK하이닉스는 1.32% 하락한 7만5000원을 기록했다. 세계 각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로 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 기대가 되돌려지면서 투자심리 위축되었는데 이 영향을 피하지 못한 거다.

전문가는 내년 양사의 주가를 두고 하반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 삼성전자, 내년은 반등의 해가 되나

전문가는 메모리 업황을 두고 수요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에 주목하고 있다. 업황이 반등하면 이익 증가와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달리 다운턴에서 투자를 유지했기 때문에 반등시 ASP 상승에 따른 이익증가와 함께 점유율 증가를 기대할수 있다"며 "주가는 23년 PBR 기준 1.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종료된다면 삼성전자 추세 전환이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과거 주가 급락기 최저점 배수 들의 평균치인 1.10배와 유사한 수준이다"며 "경기 선행지표 반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상향과 3분기 부터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시 내년 말 삼성전자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주식 투자 코스피 코스닥 투자자 스마트폰 차트 그래프 시세 증권 무료이미지
<이미지의 차트는 현재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 SK하이닉스,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

SK하이닉스를 두고 전문가는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우선 4분기 IT수요 약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더 확대됐다.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이 분석한 D램과 낸드의 가격 하락 폭은 각각 -24.7%, -26.5%에 달한다. 그럼에도 출하는 3분기와 동일하다.

어규진 연구원은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NAND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폭은 예상대비 심화될 것"이라며 "IT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당분간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4분기는 시장 수요가 실종되고 재고가 끌어내리는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3년 매출액은 2022년 대비 33.9% 감소한 29.4조원을, 영업적자는 5.4조원으로 예상한다. 그는 "DRAM 수요 부진을 예상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폭은 이번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종합하면 내년 3분기가 메모리 업황 반등을 기대할수 있는 출발점이다. 공급 증가가 제한적 인 상황에서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출하 증가를 유발하는 때가 이때라는 분석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 개선을 확인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DRAM 수요 부진을 예상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폭은 이번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NAND 비용 관련 리스크는 2022년에 대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가는 목표주가 하향을 피할수 없다. DB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최종책임은 정보를 이용하시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