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픽스 0.05%p 하락, 주담대 변동금리 낮아진다

음영태 기자

최근 예금 금리와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소폭 떨어졌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34%)보다 0.05%p 낮은 4.29%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해 1월(1.64%·-0.05%p)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1월 코픽스 0.05% 하락
1월 코픽스 0.05% 하락 [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지난 6일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연 8.11%로 8%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8%대 밑으로 떨어졌다. .

코픽스 하락으로 17일 이후부터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에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에서 3.52%로 0.33%p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2.92%)도 한 달 새 0.27%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주간 공시단 단기 코픽스는 3.96%~4.17%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앞서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이 곧 대출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예금 금리 인하가 코픽스를 매개로 대출금리에 전달되는 데는 시차가 있다"며 "예금 금리 인하로 인한 추세적 효과는 다음번 코픽스 고시 이후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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