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화 삼남 김동선 본부장이 내논다는 '이베리코'..무엇?

박성민 기자
한화 이베리코 농장

한화그룹 삼남이자,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이 신사업으로 정하고 집중하고 있는 먹거리 사업이다.

스페인에서 농장을 한화가 직접 운영하고 있고 이 곳에서 돼지를 사육 중이다. 농장의 이름은 '이베리코'다.

김 본부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WEF) 참석 직후 스페인으로 향했고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을 찾았다. 그가 해당 농장을 방문한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돼지들의 사육 환경과 품질을 꼼꼼하게 살폈다.

사육 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Bellota)' 등급이다. 해당 등급은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7%에 불과하며 스페인 이베리코협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농장 면적은 축구장 1천400여개 크기에 달하지만 품질 향상을 위해 사육하는 돼지는 수백 마리로 제한했다.

갤러리아는 올 해 하반기 이 곳에서 생산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해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FIVE GUYS)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현장을 돌며 한화의 유통·서비스 부문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건강한 프리미엄 먹거리를 국내 시장에 적극 들여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올 해 첫 국제 무대로 다보스포럼을 택한 그는 포럼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신흥국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그룹 삼남인 김 본부장에 대해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지금까지는 전면에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뒤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작년 10월 파이브 가이즈 국내 사업권을 획득했다. 파이브 가이즈 국내 론칭은 그가 갤러리아에서 신사업을 맡은 후 맺은 첫번째 결실이었다. 김 본부장은 브랜드 도입을 위한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사업 추진의 전 과정에서 역할을 도맡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너 2-3세가 그룹 내에서 중책과 신사업을 맡은 이후 해야할건 사업 역량 검증이다. 그에게도 이것이 찾아온 것"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기에 부담이 클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김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