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엔솔, 작년 중국시장 제외 배터리 점유율 1위

이겨레 기자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한국계 3사의 시장점유율은 50%를 넘겼다.

그러나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K-배터리'를 무섭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219.3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5.2% 증가한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연합뉴스 제공]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보다 22.9% 증가한 65.2GWh로 1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폭스바겐 ID.3·ID.4 등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보다 65.2% 증가한 27.8GWh로 4위를 기록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아이오닉6, 기아 EV6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5위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24.0GWh였다.

아우디 E-Tron 라인업, BMW iX, BMW i4, 피아트 500 등의 꾸준한 판매로 전년보다 사용량이 70.1% 증가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021년 35.1%에서 지난해 29.7%로 5.4%포인트 하락했다.

SK온의 점유율은 11.1%에서 12.7%로, 삼성SDI의 점유율은 9.4%에서 11.0%로 상승했다.

한국계 3사의 점유율은 53.4%로 전년(55.6%)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중국계 CATL은 지난해 비중국 시장에서도 13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48.8GWh)에 올랐다. 점유율도 14.0%에서 22.3%로 8.3%포인트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310GWh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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