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의선, 서울모빌리티쇼 깜짝 방문…테슬라봇·로봇개 관심

이겨레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깜짝 방문했다.

4일 정 회장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아 완성차 브랜드 부스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로봇 기업 부스를 둘러봤다.

면 반지에 니트를 입고 편한 차림으로 전시장을 찾은 정 회장은 관람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을 즐겼다. 현대차 직원과 기자 등 10여명만 정 회장을 따라다녔다.

가장 먼저 입구 쪽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부스를 찾아 자율주행 플랫폼을 살펴봤다.

이어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부스 앞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전시 중인 토레스 EVX 등을 구경했다.

BMW,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부스를 들른 뒤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아 전시 상황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중소기업인 마스타 부스에서 마스타 관계자와 10분가량 이야기도 나눴다.

정 회장은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스타 관계자의 환영에 "당연히 와야죠"라고 답한 뒤 "제가 배울 게 있으면 배워야 한다. 잘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테슬라 부스에서는 테슬라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모델 X 앞에서 현대차 임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정 회장은 특히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모형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테슬라봇을 보고 현대차 임원에게 모형인지를 물어보기도 했다. 현대차 임원은 "아직 다이내믹한 모션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로보틱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했다.

출구로 이동 중에는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 부스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고스트로보틱스 부스에는 스팟과 비슷하게 생긴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이 있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방문해 고스트로보틱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회장은 비전 60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발을 구르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고스트로보틱스 관계자로부터 성능 설명을 들었다.

정 회장은 '배터리는 어디 것을 쓰는지', '비전 커버리지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질문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변을 경청했다.

정 회장은 수심 1m에서도 작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가량의 관람을 마치고 행사장을 떠난 정 회장은 가장 인상 깊은 전시품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다 인상 깊었다. 좋았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성적표가 좋다는 말에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답했고,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의선#현대차그룹#서울모빌리티쇼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